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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읽어주는남자

반말하는 동서에게 사이다 복수, 우연한 복수, 여우같은 동서 / 사연읽어주는남자

by 건강정보 TV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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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는 동서에게 사이다 복수, 우연한 복수, 여우같은 동서 / 사연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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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은 경기도에 사시는 주부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여우 같은 사람들은 앞에서는 잘하는 척, 뒤에서 나쁜 짓을 많이 하죠!
여우 같은 동서에게 통쾌하고도 확실하게 복수한 사연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2년 차 주부에요.
남편 사촌 형의 와이프가 저보다 4살이 어린데요.
저희 아기는 이제 100일 다 되어 가고, 그 형님댁 아기는 3살이에요.
옷이나 장난감 이것저것 물려준다고 카페에서 만났어요.
형님댁, 작은 아주버님 저희 식구 이렇게 만났죠.

이야기 주제가 어떻게 하다 작은 아주버님 연애사로 넘어갔는데
여자친구 나이가 8살이 많다 하더라고요.
저는 오~ 연상연하 커플이냐고, 나이 차이 많이 나도 마음만 잘 맞으면 되는 것 같다.
잘 만나보시라 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형님이
"또 나이 많은 동서 들어오면 나만 불편해요.
결혼까지 할 건 아니죠?
나이 많으면 내가 대하기가 얼마나 불편한데"
하길래 나보고 하는 말이구나 싶었죠

그냥 한 귀로 흘려보내고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그러고 2주 뒤 저희 집들이 겸 카페 모인 친척분들만 다시 모시고 식사 대접하는데,
나이 많은 동서라 반말하기 어렵다고, 반말하려고 다짐하는데 힘들었다면서
그다음부터는 반말 계속 시전... 하
"동서~ 아기 먹을 물 잔 좀 줘
동서~접시 어디 있어?
동서~ 이것 좀 갔다 놔"
아... 전 솔직히 남편 친형제 형님도 아니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반말하면서 사람 시켜 먹으니까 기분이 점점 나쁘더라고요.
그러다가 작은 아주버님 여자친구분이 나중에 늦게 합류를 했어요.
제가 배랑 키위를 깎고 있는데 작은 아주버님 여자친구분이 도와준다고
칼이랑 접시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고 손님은 이런 거 하는 거 아니에요 언니~ 하니까
형님이 동서는 한두 번 보고도 언니 언니 잘한다면서
은근 여유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참다 참다 폭발해서
"나이 어린 형님이 나이 많은 동서한테 반말해대는 것보다
한두 번 봤더라도 호칭 지킬 건 지키는 게 예의라고"
하니까 그동안 기분 나빴냐며, 속 좁게 왜 얘기 안 했냐는 거예요.

"그럼 이제 기분 나쁜 거 알았으면 존대하시던가요?"
하니까 어딜 동서가 형님한테 언성 높이면서 말대꾸한다고
얼굴 시뻘개져서 얼른 짐 챙겨 나가는데 뭐 저런 게 다 있나 싶더라고요.

제 주위 지인들도 나이가 많은 동서면 그래도 존대는 해줘야 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후기입니다.
새벽부터 댓글 달리는 거 보고 남편도 보여줬어요.
우리가 생각한 게 잘못된 게 아니라고
안 그래도 사촌 형이 오늘 오전에 남편한테 카톡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사촌 형 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저희는 시댁 어르신들 모시고 친정집에서 밥 먹기로 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친정으로 차 타고 이동 중이었어요.
신랑은 운전 중이라 블루투스로 전화받았고요.

남편이 사촌 형이랑 전화 통화 잠시 하더니 형님이 받으셔서 저 바꾸라 하더라고요.
반말했던 이유는 천인상부터 자기 마음에 안 들었대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제가 5살 때부터 제사 모시고 와서
전 굽는 걸 해봤기 때문에 제가 음식 하는 데에는 손이 빠른 편인데,
시댁 큰집에서 음식 할 거리가 넘사벽으로 산더미라 후딱 끝내고 싶기도 하고

저희 시어머님이 손목이 안 좋고, 허리 디스크 있으신데
가스레인지 앞에서 새벽부터 일하는 모습이 제가 보기엔 너무 무리하신다 싶어
일손 거들어 드렸거든요.

근데 형님은 시집온 이후 부엌에 발도 안 담가봤는데, 나이 많은 동서가 시집온 지 얼마 안 되고
첫 제사부터 일손 돕고 하는 걸 보니 자기랑 일부로 비교되라는 듯 행동하는 걸로 보였었고,
작은 일, 큰일 있으면 큰집에서 모이는데 큰집 갈 때마다 음료수, 세제 등 사 와서
빈손으로 오는 자기랑 비교되게 하는 모습이 빼박이었다고

오히려 제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어른들 있을 때는 내가 윗사람이니
시댁 어르신들 눈치도 있고 해서 말 놓은 거다
대신 사적인 자리에서는 동서가 반말해도 괜찮다 하더라고요.
뒷좌석에서 통화 들으시던 아버님이, 너는 심보를 어디서 그따위로 쓰냐며

노발대발하시며 언성을 높이셨고, 큰집 어르신들 귀에 들어갔네요 결국.
그런데도 아직 정신 못 차린 거 같아요.
일부러 어른들 계시는데 내가 말할 때 대꾸도 안 하고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았냐며 뭐라 하더라고요.
또 어머님이 전화 뺏으시더니 너 이번에 어른들한테 그럼 이쁨 받게
설 전날 와서 전 부치라고 하셨어요.

네가 싫어하는 동서는 미움받게 설 당일 점심때 오라 하겠다고
너 어디 한번 이쁨 크게 받아보라 하고 전화 끊으셨네요.
다음날이 설날인데 형님 어떻게 나오나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런저런 상황 설명 없이 적으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지
블루투스 연결 중인데 시어머니가 전화를 어떻게 뺏냐는 등 자작이라는 등 댓글이 많네요.
저는 조수석에 타있었고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차 타고 외출할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카시트를 아직 설치 못했어요.

아버님이 아기 안고 가신다 하셔서 뒷좌석에 앉으시라 했고,
아버님은 운전석 뒷자리, 어머님은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 계셨어요.
처음부터 신랑이 운전 중에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자동으로 연결되니 전 옆자리에서 통화 바꿔 받았고요.
휴대폰을 건네받은 건 아닙니다.

운전석이랑 조수석 사이에 컵홀더에 폰을 두고 있어서,
뒷좌석에 있던 어머니가 휴대폰 가져가셔서 통화하신 거예요.
시댁 부모님이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고
블루투스, 스피커폰 이런 개념을 잘 모르시다 보니
컵홀더에 꽂혀있는 휴대폰 가져가셔서 통화하신 거 같아요

한 번씩 저희 아기 얼굴 보여드린다고 어머님, 아버님한테 영상통화 걸면
화면 잘 보시다가 꼭 말씀하실 때나 제가 말할 때에는 귀에 휴대폰 갖다 대고 말씀하시거든요.
귀여운 어머님, 아버님
아! 그리고 어머님이 사이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음 달 설날 지나고 꼭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번 설날 너무 기대돼요

이번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들리는 블루투스를 활용한 통화!
너무나도 통쾌하게 동서에게 복수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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