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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읽어주는남자

아내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남편 월급은 공개 안 하고 몰래 저축하는 남편 / 사연읽어주는남자

by 건강정보 TV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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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남편 월급은 공개 안 하고 몰래 저축하는 남편 / 사연읽어주는남자

youtu.be/GHW4dOwe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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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이 아니라 여기에 사연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제가 지금 이혼한다고 남편에게 못 박고 나왔습니다.
당연히 남편도 화가 나있는 상태라 자기도 이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네요.
남편은 35살이고 저는 34살입니다.
결혼한 지 이제 2년 되었고 금전적인 문제로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싸웁니다.
저는 일반 회사원이고 남편은 생산직에서 일합니다.

교대 근무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보다는 월급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돈을 좀 더 번다는 이유로,
무슨 상황에서 지출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돈은 제돈에서 나갑니다.
남편 돈은 저축 위주로 하고요.

그런데 꼭 양가 집안에 돈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희한하게 7:3입니다.
시댁은 7이고 친정은 3입니다.
예를 들어 돈 100만원을 나눠서 용돈드릴때는
시댁에는 70만원 친정에는 30만원 드리죠.

이문제로 저희는 정말 많이 싸웁니다.
이유는 남편이 돈을 좀 더 많이 벌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그렇지 자기가 버는 돈은 모두 모으면서

제가 번돈으로 무조건 다 해결하려고 하는것도 문제지만,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억지로 밀어붙인다는게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양가 집안 용돈 드리는 문제도 똑같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남편이 버는 돈 한번도 건드린적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저축을 하고 있는지 저에게 오픈도 안합니다.

남편이 벌고 있는 돈은 자기가 관리하고 제가 버는 돈은 제가 관리하는데
모든 생활비를 제 월급에서 충당하니 자연스럽게 관여가 들어오고 싸우게 되죠.
그래서 서로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하면 그건 또 싫다고 합니다.

"우리 결혼 왜 한거야?
서로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야 하는거 아냐?
왜 자기가 버는 돈은 한번도 나한테 보여주질 않는거야?

내가 벌고 있는 돈은 다 참견하면서 내 월급에서 시댁 용돈까지 드리고 있는데?
진짜 너무 치사한거 아니야? 나도 이제는 못참겠어

내 돈에서 반만 쓸테니까 당신도 월급의 반은 생활비로 지출하도로고 해.
나도 이렇게는 못 살겠네!"

"뭘 반은 내놓으라고해!
처음부터 내 월급으로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려고 모은다고 했고
네월급으로 생활비 모두 충당하기로 했짢아?

그리고 당연히 돈 관리는 내가 하는거지!
네가 하는건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이것저것 사는게 너무 많아!
그에 비해 나는 별로 쓰는것도 없잖아?"

"내가 뭘 이것저것 산다는 거야!
여자한테 필요한 물건들 사는 건데 그게 그렇게 아까워?
너는 로션 얼굴에 안발라?
나도 화장품 사는 거고 그리고 한달에 한번 오는 것 때문에 사는거고!
구두 이번에 밑창 떨어져서 구두 새로 산것 때문에 지금 그런 소리 하는거야?
그럼 밖에서 일하는 사람 구두 밑창 떨어진 거 신고 다니면서 일하라는거야?
나 많이 걷는 직업인거 알면서 그런말이 나와?

나 이대로 못넘어가니까 지금 얼마나 모았는지 통장 오픈해!"

"밑창 본드로 붙여서 다니면 되지! 그걸 또 새로 사냐?
나는 밑창 조금 벌어지면 본드 붙여서 신고다녀.
그리고 월급 통장 내가 왜 보여줘?
알아서 잘 모으고 있으니까 신경 끄고 밥이나 차려!
안그럼 그냥 나 혼자 나가서 먹을테니까! 어떻게 할거야?"

"지금 이상황에 밥이나 차리라고? 내가 네 식모야?
나가서 사 먹던지 너 알아서해! 네돈으로 사먹어!
내돈은 이제 절대 오픈 안할거니까!"

남편은 자기가 손해 볼건 없다는 표정으로 말끝나자마자
밖으로 나가서 혼자 저녁 먹고 들어왔네요.
저는 너무 화가 나 물 한모금도 안 마셨는데요.

배가 부른지 바로 침대에 골아 떨어져 자고 있는 모습에 진짜 너무 화딱지가 났습니다.
이런남자를 남편이라고 믿고 의지하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했네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그놈의 돈 때문에 매일 욕먹고 아쉬운 소리해야 하고 눈치봐야하고!
같이 벌고 있는데 왜 저만 손해보며 살아야 할까요?

한창 냉전중일떄 이번에 일이 터지고 이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달이면 어버이날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날도 안왔고 별생각 없었는데,
남편은 저 몰래 벌써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양가집안 모두 챙긴게 아니라 시댁만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겁니다.

저한테는 말 한마디 없어서 정말 충격이었죠.
얼마 전에 시어머니 전화 왔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하는 말이

"잘 지내고 있었니?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호텔 예약한거 그거 다른데로 좀 옮기고 싶은데 괜찮겠니?
거기보다는 좀 더 괜찮은 곳 있다는데, 나 아는 지인분이 거기 갔다왔는데 진짜 좋았다고 하더라고,
요즘에 이렇게 잘 못 나가고 어디 놀러도 못가는데 호텔에서 보내게 해주는건 어떻게 생각했니?

호캉스라고 요즘에 그러던데, 정말 생각 잘했구나!
내가 알아본데 문자 보내줄테니 거기로 예약해놔라.
거기 음식도 엄청 잘 나온다고 하더라!

아 그리고 아직 어버이날도 안됐는데 뭘 이런걸 보내고 그러냐.
이거 요즘에 방송에 나오는 안마의자 아니냐~ 진짜 잘쓰고있다!
고맙다"

"네? 어머님 호텔이요? 그게 무슨말이세요?
저는 지금 아무것도 들은게 없어서요, 그리고 안마의자요?
좀 자세하게 말씀해줄 수 없어요?"

"뭐야~ 너 아무것도 모르는거니?
나는 또 너도 다 알고 있는 줄 알았지! 아니다!
내가 울 아들한테 전화하마!"

그리곤 끊어버리셨네요.
정말 너무 당황했습니다.
호텔은 또 뭐고 안마의자는 또뭔지...
저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런일을 혼자 처리했다는게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 안마 의자에 정말 충격이었네요.
제돈으로는 쓸거 다 쓰고 자기 번돈으로는 시댁에 해드리고 싶은거
모두 다 해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났습니다.
분명 시어머니꼐서 말한거 말고도 저 몰래 이것저것 해드린게 많을 거라는 걸
이번 통화하고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했죠.

시어머니와 통화 중인듯, 제 전화는 아예 무시를 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있는데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 서랍에 있던 이혼서류 다시 꺼냈습니다.

예전에 한번 이런 문제 때문에 크게 싸운적이 있었는데
좋게 마무리되어서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이 저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서
이런짓을 저질렀다는게 너무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저도 결혼한 배우자 이면 이런문제는 저한테 한번이라도 말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친정에 조금이라도 해주는건 진짜 싫어하면서 시댁에는 뭐든 다 퍼주려 하는게 너무 짜증이 났네요.
그리고 남편 저녁에 들어왔고 벌써 시어머니와 이야기 주고 받았는지
제얼굴 쳐다보지도 않고 안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항상 화나면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역시나 오늘도 똑같이 취급하길래
남편 안방에서 나오자마자 이혼 서류 던졌습니다.
땅에 떨어진 서류 보더니

"또 이혼서류냐? 이게 네 무기냐?
뭐만 하면 이혼서류 내밀면 내가 겁나서 제발 한번 봐주세요, 할 줄아냐?
도장 찍혀있는데 뭘 던져? 그냥제출해~ 나도 동의 하는 거니까!
우리 집에 뭣좀 해줬다고 그게 그렇게 배아파서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맞는거냐?"

"뭐? 무기?
내가 이혼서류 꺼내는게 무서워 하라고 그러는 줄알아?
나도 그만큼 너랑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 거 거든?
배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네가 받은 월급 나한테 한번도 보여주지도 않고 
저축 얼마나 했는지 알려 주지도 않는데 무슨 때만 되면
시댁에는 비싼것들 척척해주면서 생활비는 내 월급으로 충당하고
그렇다고 친정에는 뭐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자기 잘났다고 나한테 화만 내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이혼 안하고 싶겠어?
결혼했으면 친정 부모님들도 똑같은 식구야!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차별하는 건 너무 한거 아니야?

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비밀로 해줄 거 다해주면서 친정집에 용돈 조금만 드리자고 하면
인상 벅벅쓰면서 진짜 주기 싫다는 표정으로 나오는데, 내가 뭐 속없는 사람도 아니고!
나도 참을 만큼 참았거든? 이대로는 나도 그냥 못넘어가!
지금 얼마나 모았는지 오픈하고 우리 친정집에도 똑같이 해줬으면 좋겠어.
안그럼 진짜 우리는 바로 내일 이혼하러 가는거야!

나랑 살기 싫어서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거잖아?
그런데 뭐 하러 같이살아!"

"솔직히! 너네 집에서 해준게 뭐냐? 결혼할 떄 우리가 돈 많이 썼잖아!
그러니까 나는 감사해서 뭣 좀 해드리는 건데 그게 그렇게 아니꼽냐?

처음부터 네 돈으로 생활비 하기로 한거고,
그리고 많이 해준 쪾에 더 해드리는거 당연한거 아냐?
너네 집에서 해준만큼 대하겠다는 건데 그게 불만이야?
되게 속좁다!
그렇다고 네가 우리 집에 뭣좀 해드린거 있어?
꼴랑 네 월급에서 가끔 챙겨 드리는 별로 되지도 않는 용도 가지고 유세 떨고 있냐?

무조건 반반 따질거면 반반 좋아하는 남자랑 나가서 살아! 이혼해 줄테니까!
나도 너랑은 이런식으로 살기 싫으니까 우리집에서 당장나가!

어디서! 집안의 가장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있어?
어련히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친정에도 콩고물 떨어질텐데.
그걸 아니꼬아서 이런식으로 나오냐!"

"뭐? 콩고물?
우리집안이 콩구물이냐?
그리고 배우자로써 참견하는 건 당연한거야!
내일 당장 이혼하로 갈거니까 그런줄 알아!

나도 너 같은 남자랑 다시는 같이 살 생각없어! 정말 고맙다 이혼하게 해줘서.
잘먹고 잘살아라!"

그리곤 짐싸서 친정에 와버렸습니다.
이런상황을 갑자기 겪게된 저의 부모님꼐 정말 죄송하지만 제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이었네요.
내일 당장 이혼할 거고 위자료 청구 소송할겁니다.
당연히 결혼하면서 제 월급으로 생활했으니 재산 분할 할거고요!
절대 용서해 주지 않을 겁니다.

제가 뭘 크게 바란 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시댁에 하는만큼 친정에도 바란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그렇다고 친정에 뭐 해준거 한번도 없습니다.

제 월급으로 생활하면서 자기 월급으로는 효자 노릇하는 남편 정말 꼴보기 싫네요.
이참에 저도 이혼하고 새삶 살아야겠습니다.

지금 사는 것보다 백배 천배는 더 좋은 삶을 살수 있을것 같네요.
내일 이혼하러 갑니다.
제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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